2차 대전 중 한 여인이 통나무 울타리 위에 앉아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린다. 그때 한 의사가 그녀에게 다가와 "우리는 늘 불신하고 서두르죠. 생각할 시간이 없어요."라는 말을 남긴다. 어린 알료사는 아버지가 어머니의 머리를 감겨주는 모습을 보고, 어머니는 거울을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영화사의 시인이자, 철학자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개인적인 삶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그의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과 그 이후의 러시아의 역사와 풍경을 묘사하며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여러 감정과 느낌을 부유하는 이미지들로 포착했다. 영화 속 화자의 의식 흐름을 받쳐주는 시는 감독의 아버지 아르세니 타르코프스키의 작품들이고, 감독이 직접 낭송했으며 마지막 장면에 자신의 어머니를 출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