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했던, 나만 알고 있는 소설이 현실이 되었다”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유일한 독자이자 평범한 직장인 ‘김독자’.학창 시절부터 10년 넘게 함께 해왔던 소설의 연재가 끝나던 날, ‘김독자’는 주인공 ‘유중혁’이 홀로 살아남는 결말에 아쉬움을 느낀다.허탈한 마음으로 ‘김독자’가 작가에게 메시지를 남기던 퇴근길, 갑자기 지하철이 멈추고, 괴수들이 출몰하며 소설 속 세계가 똑같이 펼쳐지는데…이 소설의 결말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김독자’는 ‘유중혁’ 그리고 함께 하게 된 동료들과 소설의 결말을 새로 쓰기로 결심한다.